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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파양 논란' 배우 송희준이 “책임 다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암으로 투병 중이신 아버지의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지셨다”

배우 송희준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옴잡이 백혜민 역으로 출연했다. / 송희준과 그가 입양했던 반려견 모네.
배우 송희준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옴잡이 백혜민 역으로 출연했다. / 송희준과 그가 입양했던 반려견 모네. ⓒ넷플릭스/인스타그램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배우 송희준이 반려견 파양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직접 입장을 밝혔다. 

송희준은 28일 비활성화 했던 인스타그램 계정을 해제한 후 글을 올렸다. 그는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두 달 전쯤 마당과 벽을 공유하는 옆집에 어린 진돗개가 분양되어 왔다. 모네는 그 개의 기척이 느껴지면 잠을 자지 못하고 밤새 짖었다”고 설명했다. 

송희준의 말에 따르면 반려견 모네는 스트레스로 밥도 먹지 않고 구토까지 했다. 이에 이사가 방법이라고 생각한 송희준은 새집을 구하는 동안 모네를 본가에 맡겨뒀고 그곳에서 모네는 컨디션을 회복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 암으로 투병 중이신 아버지의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지셨다”며 “병원에 입통원하시는 일이 잦아져 어머니가 모네와 산책할 때 함께 했던 어머니 친구분께서 모네를 함께 돌봐 주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버지 건강 상태를 보며 부모님과 집을 합쳐야 할 상황도 고려해야 했기에 입양처에 현재 사정을 공유했다”며 “모네를 돌봐 주시기로 한 분이 입양 심사를 받고 싶어 한다고 전달했지만,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끝으로 “제 미숙한 결정으로 모네를 떠나보내고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모네에게 너무 미안하고, 입양처에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지난해 5월 입양가기 전 모네의 모습 / 올해 다시 돌아온 '모네'가 미용하기 전 상태.
지난해 5월 입양가기 전 모네의 모습 / 올해 다시 돌아온 '모네'가 미용하기 전 상태. ⓒ인스타그램

 앞서 지난 27일 유기견 입양처 인스타그램에는 “작년에 입양 갔던 강아지 ‘모네’가 돌아왔다”며 “피부가 상할 수 있을 만큼 털이 엉켜 괴사할 위험에 있었다. 성장기지만 많이 말라 살이 더 쪄야 하는 컨디션”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강아지가 지난해 6월 배우 송희준이 입양한 반려견 ‘모네’라는 사실이 전해지며 파양 의혹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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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파양 #송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