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가인이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을 살뜰하게 챙겨준 미담이 공개됐다. 물론 스태프들의 직접 증언이 있었다!
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송가인과 매니저 윤재종 실장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은 전국 투어 콘서트 중인 송가인이 전날 충남 서천에서 행사를 마치고, 전주 콘서트를 위해 스태프들과 함께 이동한 상황.
송가인은 “콘서트장에 가서 도시락을 먹는 것보다 밥을 제대로 먹는 것이 낫다”라며 스태프들과 함께 전주 한정식집을 방문했다. 이어 그는 “오늘 많이 먹고 힘내서 공연해야 된다”라며 무려 60만 원에 달하는 수라상 두 상 차림을 주문했다.
잠시 후 음식이 나오자 윤 실장은 갑자기 대형 숟가락과 대형 핀셋을 꺼냈다. 이는 앞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홍편희의 매부 ‘천뚱’이 사용하는 것을 보고 송가인이 직접 구매해서 윤 실장에게 선물한 것이었다.
윤 실장은 “천뚱이 집게랑 수저를 특별하게 사용하지 않냐. 송가인이 그걸 보더니 ‘어! 저거다’ 이러면서 내 밥상에 놔줬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편하다. 국을 떠먹을 때 맛이 다른 건 아니지만 더 많이 들어가니까 확실히 좋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대해 송가인은 “같이 밥을 먹으면 숟가락이 너무 작아서 윤 실장이 너무 짠하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구매해줬다”라고 말했다.
송가인이 스태프들을 챙기는 건 이뿐만이 아니라고. 윤 실장은 “송가인이 스태프들을 많이 챙기다 보니까, 우리가 예전 같은 경우는 소고기를 많이 먹었다. 그런데 3~4개월 만에 3~4천만 원 정도의 소고기를 먹었다”라고 털어놨다.
송가인은 엄청난 식비가 나온 상황에 대해 “바빠서 김밥이나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매니저들을 못 보겠더라. 그래서 식비를 생각 안 하고 좋은 음식들로만 대접했다”면서 “대표님한테 ‘매니저들이 이렇게 고생하는 데 월급을 올려 달라’고 말해서 월급도 15% 인상했다. 그리고 월급도 있긴 한데 너무 고생하니까, 내가 따로 한번씩 챙겨 드리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