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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에 첫 독립한 송은이에게 어머니가 보낸 편지에는 "엄마 곁에 오래 살아줘서 고맙다"는 내용이 담겼다

보고 있던 모든 이가 울컥했다.

JTBC '독립만세'
JTBC '독립만세' ⓒJTBC

50세에 인생 첫 독립에 성공한 방송인 송은이가 어머니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송은이는 22일 JTBC ‘독립만세’에서 평생 함께 산 어머니로부터 독립해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릴 적 정원이 있는 단독주택에 살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서울 연희동에 비슷한 집을 구했다. 이날 송은이의 어머니는 딸이 이사를 하고 난 방을 서성이며 허전함을 드러냈다. 이를 본 송은이는 ”저러고 있었구나”라며 속상해 했고,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나이 들어서 그런지 이런 걸 보면 눈물이 난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힘겨운 독립 생활의 시작이 어느 정도 정리될 무렵, 송은이는 어머니가 보낸 편지를 읽었다. ‘네가 갑자기 엄마 곁을 떠나니 너무 서운하다. 그래도 잘 지내겠다. 다른 연예인들은 다 자기 혼자 독립해서 사는데 넌 엄마 곁에서 오래 살아줬다. 건강이 최고니까 밥 잘 먹고 다녀라’라는 내용이었다.

지켜보던 모든 이들이 울컥했고, 송은이는 “엄마가 뜻밖의 이야기를 해서 좀 놀랐다”며 ”저는 엄마에게 얹혀산다고 생각하고 캥거루족이라 생각했는데 엄마는 또 그런 생각을 한 모양이다”라고 했다.

편지를 읽고 난 송은이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네 방에 들어가니까 마음이 울컥하더라”라는 말을 듣고 눈물이 나올 것 같았는지 서둘러 전화를 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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