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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09일 15시 59분 KST

"송언석 의원이 'XX놈아'라며 당직자 정강이를 찼다" 당시 현장 목격자들이 송언석 의원 해명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했다

국민의힘 당직자 노조에 사과문을 보낸 송언석 의원은 발길질을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뉴스1
4.7 재보궐선거 개표상활실에서 물의를 빚었던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했다. 2021.4.8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당직자에게 발길질을 했다는 논란에 사과했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과도한 언행이 있었다”라며 논란을 축소한 송 의원의 해명과 전혀 다른 목격자들의 증언이 나왔기 때문이다.

중앙일보가 9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다수의 목격자들은 ”과도한 언행” 정도만 있지 않았다고 입을 모은다.

한 인사는 ”‘XX놈아’라는 고성이 들려 쳐다보니 송 의원이 발로 앞에 있던 사람의 정강이를 찼다. 분명히 봤다”며 “이후에도 ‘퍽’ 소리가 들리는 등 송 의원의 가해는 최소 2번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소란이 계속되자 다른 당직자들이 송 의원과 피해자가 있는 회의실 문을 닫아버렸다”며 “송 의원의 소란은 5분가량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송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일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자신의 자리가 미리 준비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심장 이식 수술 이력이 있는 당직자에게 욕설을 하고 발길질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사실과 다르다”라던 송 의원은 논란이 거세지자 하루 뒤인 지난 8일 국민의힘 당직자 노조에 공식 사과문을 보냈다. 송 의원의 사과문에는 자신이 벌인 소란에 대해 ”불미스러운 일” ”과도한 언행” 정도라고만 표현돼 있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