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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평양 원정에서 하고 싶은 것 있나" 취재진 질문에 답했다

7일 NFC에 소집됐다.

  • 김태우
  • 입력 2019.10.07 17:42
  • 수정 2019.10.07 17:44

29년 만의 북한 평양 원정 경기를 앞둔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평양 원정에서 하고 싶은 게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냉정한 답변을 내놨다. 

손흥민
손흥민 ⓒ뉴스1

손흥민을 비롯한 대표팀은 7일 오후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파주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손흥민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평양에 가서 보고 싶은 것이나 먹고 싶은 게 있나”라는 질문에 ”별로 없다. 내가 북한에 가서 무엇을 보고 오겠나”라고 웃으며 말하던 것도 잠시 ”우리는 경기만 하러 간다. 여행객이 아니다”라고 진지하게 답했다. 그는 이어 ”나는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놀러 가는 게 아니지 않나. 대표팀에 들어온 선수로서 경기 하나만 생각하고 다녀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오는 10월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스리랑카와 경기를 치른 뒤 15일에는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맞붙을 예정이다. 남자 대표팀의 평양 원정 경기는 1990년 이후 29년 만이다. 

2차 예선에는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활약한 수비수 이재익, 9월 A매치를 통해 벤투호에 처음 합류한 김신욱과 이동경을 비롯한 총 25명의 선수들이 소집됐다. 아래는 10월 A매치 소집 명단에 오른 25명의 선수들. 

GK 김승규(울산현대), 조현우(대구FC),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DF 김영권(감바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권경원(전북현대), 이재익(알라이얀), 홍철(수원삼성), 김진수, 이용(이상 전북현대), 김문환(부산아이파크)

MF 정우영(알 사드), 백승호(SV다름슈타트),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 이강인(발렌시아CF), 권창훈(SC프라이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남태희(알사드), 이동경(울산현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나상호(FC도쿄)

FW 김신욱(상하이 선화),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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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축구 #손흥민 #카타르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