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손승원이 결국 구속됐다. 손승원은 만취 상태에서 무면허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법원은 2일 손승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범죄가 소명되고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연예인 중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윤창호법)을 적용해 구속된 건 손승원이 처음이다.
손승원은 지난달 26일 새벽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추돌사고를 냈다. 검거 당시 손승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206%였으나, 손씨의 면허는 이미 취소된 상태였다.
손씨는 추돌사고를 낸 직후 150m를 도주하다 인근 시민들에 의해 붙잡혔다. 피해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는 이번 사고로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손승원과 동승자인 뮤지컬 배우 정휘는 사고 이후 출연하던 뮤지컬에서 하차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