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시도와 드레스 등으로 한껏 치장한 배우들 가운데 전에 없던 패션으로 연말 시상식에 참석한 사람이 있다. 주인공은 배우 손상연이다.
31일 방송된 SBS 연기대상에서 손상연은 드라마 ‘라켓소년단’으로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군복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손상연에 대해 MC 신동엽은 ”저분은 군인 역할로 드라마를 찍다 왔는가 하고 오해하실 수도 있을 텐데요. 군 복무 중인데 지금 휴가라 시상식에 참석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손상연은 ”군 복무 중인데 부족한 제가 이렇게 값진 상을 받으러 올 줄 정말 몰랐습니다. 너무 떨리는 것 같습니다. 저와 함께해 주신 감독님과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또 ‘라켓소년단’을 함께했던 모든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 멤버들 촬영할 때 힘이 많이 됐고,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앞으로 더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도록 군 복무 잘 마치고 좋은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2002년생 올해 20살인 손상연은 지난 2016년 데뷔했다. 이후 영화 ‘벌새‘, SBS ‘낭만닥터 김사부2’, MBC ‘연애미수’ 등에 출연했다. ‘라켓소년단’으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손상연은 지난 11월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다.
아래 영상은 손상연의 수상 소감이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