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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자원봉사팀 아톰이 15일 故 손정민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찾지 못한 채 수색 작업을 종료했다

수색을 통해 총 5대를 찾았지만 모두 A씨의 것이 아니었다.

경찰이 故 손정민씨 친구 A씨의 스마트폰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이 故 손정민씨 친구 A씨의 스마트폰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고(故) 손정민씨 사망 원인 규명을 돕겠다며 서울 한강공원을 수색해온 민간 자원봉사팀 아톰이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찾지 못한 채 수색 작업을 종료했다.

아톰 수색팀은 15일 “친구 A씨가 많은 확률로 이 수상택시 승강장의 수중과 지상에 아이폰8을 버리지 않았다고 결론 내린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수색팀은 A씨가 휴대전화를 ‘버렸다’라고 표현해 주장했으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를 “잃어 버렸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수색팀과 경찰·해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한강 수상택시 승강장의 수지상과 수중을 2~3차례 교착 수색했다. 이를 통해 휴대전화 총 5대를 발견했지만 이는 모두 A씨의 휴대전화가 아니었다. 

경찰은 해군과 함께 A씨의 휴대전화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수사 전문가들은 휴대전화를 확보하면 실종 당일 상황을 재구성하고 의혹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손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11시30쯤부터 이튿날 오전 3시38분까지 서울 반포 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손씨는 닷새 뒤인 지난달 30일 실종 추정 지역에서 멀지 않은 한강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최면수사 등 수사력을 최대한 동원 중인 경찰은 “사망 경위와 관련해 성급하게 결론 내릴 단계가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하고 있다.

 

뉴스1/허프포스트코리아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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