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을 두고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빅클럽들이 영입을 타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보류한 토트넘이지만 이는 코로나19 여파 때문으로, 그를 그냥 놓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6일(현지시각)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확신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토트넘은 최근 팀 내 주급이 가장 높은 해리 케인, 손흥민 등과의 재계약을 미루며 ‘손흥민 레알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이 매체는 ”조제 무리뉴 감독과 다니엘 레비 회장의 스쿼드에 손흥민은 제1옵션”이라면서 ”손흥민이 에이전트를 바꾸며 협상이 늦어졌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이 2023년 이후에도 남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3년까지다. 아직 계약 종료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우선은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은 재정을 회복한 후 손흥민을 붙잡겠다는 분석도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 이적설을 잠재우기 위해 현재 주급인 15만 파운드를 25% 인상한 20만 파운드(약 2억9600만원)를 제안할 것이라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유럽 리그 빅클럽들이 탐내는 손흥민은 전날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십(2부) 소속 브렌트퍼드의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전에 나서 한 골을 또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골은 손흥민의 유럽 무대 통산 150호골이기도 하다.
경기 직후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은 특별한 선수이자 특별한 사람”이라며 극찬 폭격을 날리기도 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