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이 이달 중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전망이다.
조선일보 등은 손흥민이 20일 제주 해병대 9여단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는다고 2일 알렸다. 매체는 복수의 군과 병무청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이날 “손흥민이 병역 혜택에 따른 기초 군사 훈련을 신청했고, 이에 따라 해병대에 입대해 3주간 군사 훈련을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복무지는 제주도로 확정됐는데, 그 이유는 현 주소지가 제주 지역으로 돼 있기 때문이다.
제주 지역의 기초 군사 훈련은 해병대가 담당한다. 해병대 훈련은 강도가 높은 대신, 4주를 훈련하는 육군보다 일주일 짧은 기간 훈련에 임하게 된다.
손흥민은 프리미어 시즌이 아직 끝나지 않은 3월28일 귀국해 자가격리 중이다. 당시 소속구단 토트넘은 그의 귀국 배경을 ‘개인적 사유’라고만 설명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되며 그 사이 기초군사훈련을 소화하겠다는 것이 목적으로 보인다.
그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며 병역특례대상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