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 남기로 했다.
토트넘 핫스퍼는 20일(현지시각) 구단 웹사이트를 통해 손흥민과 2023년까지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이어 ”손흥민이 미국 투어에 앞서 구단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인도네시아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대표하기 전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인 뉴캐슬 원정 경기에도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날 ”(새 계약에 서명하게 되어) 기쁘다”며 ”지난 3년간 많은 것을 배웠고 앞으로가 기대된다. 우리는 우승컵을 얻는 건 물론, 새 역사를 써야 마땅한 팀이다. 이제 그럴 때가 왔고 우리 스스로를 믿어야 할 때가 왔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팬들 없이 나는 별 볼 일 없는 선수에 불과하다. 그들은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나를 응원해준다.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로 뛸 때도 나를 응원해줬다”라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140경기에 출전해 47골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