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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경기 시작 45초 만에 리그 7호골을 넣었지만, 토트넘 홋스퍼는 승리하지 못했다

'1골 1도움' 손흥민의 활약에도 팀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 
손흥민.  ⓒAndrew Couldridge / Reuters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골을 넣는 데 걸린 시간은 단 45초였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3-3 무승부.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리그 7호골을 기록하며 에버턴 도미닉 칼버트-르윈과 함께 리그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5경기 7골. 경기당 1.4골. 쾌조의 출발이다.  

손흥민의 득점은 눈 깜작할 새 터졌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45초 만에 해리 케인이 상대방 진영에서 길게 찔러준 패스를 받아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기세를 올린 토트넘은 케인이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전반 8분 추가골을 터뜨렸고, 전반 16분 잇달아 멀티골까지 터뜨렸다.

웨스트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웨스트햄은 후반 36분 파비안 발부에나가 만회골을 터뜨렸고 후반 40분 토트넘 산체스가 자책골을 넣으며 3-2까지 따라붙었다. 추격 발판을 마련한 웨스트햄은 후반 추가시간 마누엘 란지니가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손흥민은 후반 34분 루카스 모라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토트넘은 이날 케인-가레스 베일-손흥민으로 이어지는 ‘KBS라인’도 처음 가동했다. 후반 17분 교체 투입된 베일은 스테번 베르흐베인을 대신해 출격하며 2710일 만에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베일은 이날 특유의 빠른 속도를 활용해 웨스트햄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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