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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지기' 손헌수는 박수홍이 친형과의 관계를 빨리 단절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추측했다

"부모님한테 혹시라도 누가 갈까 봐"

20년 지기인 손헌수(좌), 박수홍(우)  
20년 지기인 손헌수(좌), 박수홍(우)   ⓒ채널A / SBS

방송인 박수홍과 20년간 우정을 이어온 후배 손헌수는 박수홍 친형의 횡령 의혹에 대해 ”믿었던 도끼에 발등을 찍혔다는 절망감” 때문에 박수홍이 많이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손헌수는 30일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오래전부터 수홍이 형이 이 문제로 고민을 했다”며 박수홍이 부모님에 대한 걱정 때문에 좀 더 빨리 친형과의 관계를 단절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손헌수는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들이 형과의 관계를 빨리 단절하고 재산 문제 등을 원위치시켜야 한다고 조언했을 때도 미적거리며 결단을 못 내린 건 바로 부모님 때문”이라며 ”혹시라도 부모님한테 누가 갈까 봐 (수홍이 형이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꽤 오래전부터 이 문제를 알고 있었다. (박수홍이) 얼굴 살이 빠지고, 식사도 제대로 못 한 적이 많았다”며 ”이 문제가 악화되면서부터는 가까운 후배들조차 잘 안 만나려고 해 지난 설날 연 휴때 (본 게) 마지막”이라고 덧붙였다.

박수홍은 29일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내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며 친형의 횡령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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