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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가 100만원으로 시작한 솔비의 '케이크 스피커'가 무려 1010만원에 낙찰됐다

추정가는 400만원에서 550만원 사이였다.

  • 라효진
  • 입력 2021.03.17 21:43
  • 수정 2021.03.17 22:08
방송인 솔비가 아티스트 권지안으로서 내놓은 미술 작품이 서울옥션에서 1010만원에 팔렸다.
방송인 솔비가 아티스트 권지안으로서 내놓은 미술 작품이 서울옥션에서 1010만원에 팔렸다. ⓒ뉴스1, 솔비 인스타그램

방송인 솔비가 아티스트 권지안으로서 내놓은 미술 작품이 경매에서 1010만원에 팔렸다.

서울옥션은 권지안의 경매 출품작 ‘Just a Cake-Angel’이 17일 온라인 경매에서 1010만원에 최종 낙찰됐다고 밝혔다. 경매 시작가는 100만원이고, 추정가는 400만원에서 550만원 사이였다.

해당 작품은 하얀 색의 캔버스 위에 생크림 케이크 모양의 입체 부조가 얹혀 있으며, 스피커 기능이 있어 솔비 신곡 ‘Angel’이 흘러 나온다.

그의 새 노래 ‘Angel’은 모든 순간 착한 천사처럼 보여야 하며, 타인이 좋아하는 모습에 자신을 맞추고, 그러다 보면 진짜 내가 누구인지 혼란스러운 상황을 표현한 곡으로 1년여 전부터 작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곡의 유통권은 낙찰자에게 주어진다.

앞서 솔비는 이번 작품을 두고 ”케이크는 나에게 천국과 지옥을 동시에 맛보게 했다”라며 ”군중 속 화려한 모습, 사실과 다르게 왜곡되고 소비되고 외면받고 버려진 케이크는 지독하게도 나를 닮아있었다. 그래서 더 가슴 아팠다. 그래서 다시 생명을 넣어주고 싶었고, 그것은 내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희망이라 느꼈다”고 설명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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