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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09일 14시 36분 KST | 업데이트됨 2020년 10월 09일 14시 39분 KST

솔비 소속사 대표가 기안84 저격글에 대해 사과했다 (공식 입장 전문)

"그림 왜 그려요? 전공자들이 싫어해요" - 솔비가 화가 활동을 하다 들은 말

tvN

방송인 솔비의 소속사 대표가 웹툰 작가 기안84를 저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 엠에피크루 이정권 대표는 9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어 지난 8월에 쓴 기안84 비판글에 대해 ”당사자(기안84)와 당사자 팬분들이 받았을 상처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이 대표는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본의 아니게 또다시 피해자가 되어버린 솔비씨와 솔비씨 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가 쓴 글은 솔비씨가 최근 방송에서 언급한 내용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tvN

화가로도 활동 중인 솔비는 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미술 전공하신 분에게서) 그림 왜 그리냐. 전공자들이 싫어한다. 본인이 잘 그린다고 생각하냐?”는 무례한 말을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자신의 글이 최근 솔비가 언급한 발언과는 상관이 없으며 기안84와 솔비가 함께 출연했던 2016년 KBS ‘해피투게더3’에 대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뉴스1
기안84 

이 대표는 “4년 전 모 방송 녹화 당시 예능 캐릭터로 인해 솔비씨의 진정성이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았고 음악과 미술 작업에 대해 도 넘는 말들도 오갔다”며 ”결국 녹화가 잠시 중단되어 솔비씨가 눈물을 보였던 모습과 상황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기억이 있었기에 몇개월 전 그분의 웹툰 논란이 있을 당시 해당 그림들을 보고 그때 일이 떠올라 제 SNS 공간에 생각과 감정을 경솔하게 적었다”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저를 믿고 의지하는 아티스트가 상처를 이기고 잘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며, 문화예술계 종사자로서 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이 대표의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솔비 씨 소속사 대표 이정권입니다.

2개월 전 제 개인 SNS 글이 최근 방송과 전혀 무관하게 급속도로 확산되는 것을 보고 당황해 더 빠른 대처를 하지 못하고 늦어진 점 양해드립니다.

먼저 저는 미술 업계에 15년 몸담아 왔고, 5년 전부터 지금까지 솔비 씨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이끌며 대중문화예술계에도 몸담고 있습니다. 

그간 상처와 아픔을 미술로 극복하고 많은 사람에게 미술의 순기능을 알리기 위해 작가로서의 삶을 선택하여 누구보다 진정성 있게 작업에 열중하는 솔비 씨를 보며 저 또한 진심으로 좋은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돕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5년을 함께하며 아주 다양한 방법들로 그의 작가로서의 행보를 무시하고 공격하는 미술계 사람들과 동료들을 봤습니다. 그리고 ‘도대체 그들이 말하는 예술과 예술가란 무엇인가?’ 또한 ‘미술은 전공자만이 할 수 있는 건가?’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혼자 가슴앓이하고 또다시 스스로 극복하고 일어서려는 솔비 씨의 모습이 참 가여웠습니다.

그러던와중 4년 전 모 방송 녹화 당시 예능 캐릭터로 인해 솔비 씨의 진정성이 무시를 당하는 느낌을 받았고, 음악과 미술 작업에 대해 도를 넘는 말들도 오갔습니다. 결국 녹화가 잠시 중단되어 솔비 씨가 눈물을 보였던 모습과 상황을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기억이 있었기에 몇 개월 전 그분의 웹툰 논란이 있을 당시 해당 그림들을 보고 그때의 일이 떠올라 제 SNS 공간에 생각과 감정을 경솔하게 적었습니다. 

그 후 글을 삭제하여 이런 작은 논란의 불씨가 생기지 않게 해야 했는데 그 글이 이렇게 이슈가 됐고, 이로 인해 당사자와 당사자 팬분들이 받았을 상처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또한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본의 아니게 또다시 피해자가 되어버린 솔비 씨와 솔비 씨 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쓴 SNS 글은 솔비 씨가 최근 방송에서 언급한 내용과 무관합니다. 

저는 저를 믿고 의지하는 아티스트가 상처를 이기고 잘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며, 문화예술계 종사자로서 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엠에이피크루 이정권 대표 올림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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