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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3노조가 손석희 JTBC 사장 아들의 이직을 문제삼는 이유

MBC는 손석희 사장의 친정이다.

손석희 JTBC  총괄사장.
손석희 JTBC 총괄사장. ⓒ뉴스1

손석희 JTBC 총괄사장 아들의 이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손석희 사장 아들은 최근 MBC 경력기자 공채에 지원했고, 최종 면접을 치른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MBC 소수노조인 제3노조는 손석희 아들의 MBC 경력기자 입사를 ‘노동 귀족의 음서제‘라고 꼬집으며 “사내에서는 이미 합격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현대판 음서제’이고 ‘노동 귀족의 세습’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손석희 아들은 지난 2017년 서울경제신문에 입사했고, 지난해 경향신문으로 이직한 상태다. 이를 놓고 노조는 방송사에서 신문사 출신 경력 기자를 채용하는 경우는 드문 편이라고 문제삼았다.

노조는 “손 모씨가 뚜렷한 특종 기사를 여럿 발굴하여 사회적 영향력을 검증한 일도 없는데, 최종 면접을 치른 것도 의외의 일”이라며 “‘품앗이’하듯 자식을 입사시키는 일은 우리 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MBC는 손석희 사장의 친정이다. 손석희 사장은 지난 1984년 MBC 아나운서로 뽑혔다. 아나운서 시절 손석희는 ‘뉴스데스크’, ’100분 토론‘, 라디오 ‘손석희 시선집중’ 등 MBC 대표 프로그램들을 진행했다.

그리고 손석희는 지난 2013년 JTBC 보도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JTBC 뉴스를 총괄했다. 이후 손 사장은 JTBC 대표이사 사장, 총괄사장, 스튜디오 총괄사장을 거쳐 순회 특파원으로 일하고 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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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MBC #JTBC #언론 #손석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