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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되더라도 대형마트 영업은 계속된다

일부 사재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 허완
  • 입력 2020.12.17 17:53
  • 수정 2020.12.17 17:54
1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생필품을 구입하고 있다.
1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생필품을 구입하고 있다. ⓒ뉴스1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곧 3단계로 격상될 것이라고 판단한 일부 시민들이 생필품과 식료품 등을 미리 사두기 위해 대형마트에 몰리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유럽과 같은 봉쇄조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리더라도 대형마트의 영업을 중단시키는 식의 극단적인 조치는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나라 3단계는 유럽 국가에서 보통 얘기하는 락다운의 개념은 아니”라며 ”(2.5단계보다) 더 강화된 조치이지만, 마트를 봉쇄하고 생필품을 사지 못할 정도의 조치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이어 ”현재 그러한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유행을 억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경우 생활 필수 시설에 대한 방역지침을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는 중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오전 백브리핑에서 ”대형마트를 일괄적으로 (어느 면적 이상 영업을) 제한하는 메뉴얼보다는 대형마트를 운영하되, 생필품쪽으로만 운영하는 것으로 얘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이어 ”안경점과 의약품 등 기본 생필품 구입 상점은 운영을 하되 그 외 (상점 운영을) 중단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와 논의 중이고, 정리가 되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방역당국의 거리두기 단계별 지침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백화점 등 대규모 점포 집합금지” 조치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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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