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와 '거리두기'의 시대에 커플들이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방법 13가지

스포츠 경기장, 영화관, 콘서트장에 가는 건 어려워졌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한국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이어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 중이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됐던 때보다는 덜하더라도, 여전히 외출 자제가 필요한 시기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이전처럼 데이트를 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늘 방법이 있다. 축구·야구 경기를 보러 가거나 영화관 또는 콘서트장에 가는 것은 어려워졌지만, 약간의 창의력을 발휘하면 떨어져 있어도 충분히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전문가들이 제안한 코로나19 시대의 데이트 플랜이다.

◆ 동거하지 않는 커플들

1. 가상 미술관 투어

″‘Zoom’과 같은 프로그램 덕분에, 서로의 컴퓨터 화면을 공유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박물관들을 집 안에서 구경할 수 있게 됐다. 예술 작품을 함께 감상하다 보면, 연인과 이전까지는 나눠 보지 못했던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 메그 렉터, 데이트 코치

2. 옛날 사진을 보여주며 영상 통화하기

″컴퓨터 화면에 서로의 과거 사진을 띄워 놓거나, 인화된 옛날 사진을 꺼내 놓고 영상 통화를 거는 것이다. 중학교 때 했던 말도 안되는 흑역사 헤어스타일이나 아주 귀여운 유아 시절의 사진 등을 서로 보여주는 것이다. 소중한 사람에게 자신의 과거를 공유하는 것은 친밀감을 강화하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한다.” - 사만다 로드만, 심리학자

3. ‘사랑에 빠지는 36가지 질문’을 해 보기

″지금은 서로를 알아갈 아주 좋은 기회일지도 모른다. 집에서 편안하게, 와인을 한 잔씩 마시며 서로 ‘사랑에 빠지는 36가지 질문’을 해 보자. 이에 대해 응답하며 서로 더욱 감정적으로 깊어질 수 있을 것이다.” - 탈리아 골드스테인, 결혼정보회사 창업자

4. 따로, 함께 영화 보기

″두 사람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이나 영화를 골라 각자 보는 시간을 가져 보자. 떨어져 있지만, 이를 보면서 상대에게 낼 퀴즈나 이야깃거리를 준비해 보는 것이다.” - 릴리 웜블, 데이트 코치

5. 레고 대결

레고.
레고.

″같은 레고 세트를 인터넷에서 주문하고, 마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것처럼 심각하게 만들어 보자. 제한 시간을 설정하고, 시간을 마칠 무렵 영상통화 등으로 서로가 만든 완제품을 보여주는 것이다. 떨어져 있어도 같은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어린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것은 덤이다.” - 탈리아 골드스테인

6. 온라인 보드 게임

″서로를 상대로 체스나 카드 게임, 혹은 ‘부루마블’ 등을 해 보자. 서로의 카메라를 켜 놓고 말이다. 즐길 정도로의 가벼운 경쟁은 서로의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 사만다 로드만

7. 온라인 수업 함께 듣기

″미국 명문대학인 예일 대학의 ‘웰빙의 과학’ 등 일부 수업은 무료로 인터넷에서 들을 수 있다. 대학 시절을 회상하며 수업을 듣고, 서로 배운 것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상대가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듯하다.” - 탈리아 골드스테인

8. 서로의 집에서 음식을 만들기

″같은 레시피를 보고, 같은 시간에 같은 음식을 만들어보는 것도 즐거울 것이다. 아니면 각자의 집에 있는 재료로 누가 더 멋진 음식을 만들어내는지, 시간을 정해 놓고 내기를 하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 된다. 휴대폰으로 영상 통화를 걸고, 각자의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 메그 렉터

9. 독서 토론

″같은 책을 사거나, 다운로드해서 매일 조금씩 읽고 잠들기 전 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보자. 각자가 어릴 적 좋아했던 책을 추천하는 것도 좋겠다. 이같은 지적 대화는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끈끈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매일 집에서 보내야 하는 시기에는 말이다.” - 사만다 로드만

◆ 동거 중인 커플들

1. 거실에서 댄스 파티 열기

″추억의 노래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하루에 1~2곡 정도 맞춰서 함께 춤을 춰 보자!” - 릴리 웜블

2. 유튜브로 함께 새로운 것 배워보기

″적어도 그림을 그릴 만한 도구는 집에 있을 테니, 유튜브를 통해 재미있는 것들을 배워보자. 밥 아저씨를 보며 함께 그림을 그리거나, K팝 댄서들의 영상을 보며 춤을 배울 수도 있다. 새로운 것을 함께 배우는 것은 동거 중인 두 사람에게 신선한 경험이 될 것이며, 서로에게 사라진 설레임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 사만다 로드만

3. 보드게임

″부루마블 같은 보드게임이나, 혹은 단순한 카드 게임이라도 좋다. 게임을 하며 누구에게 이런 게임을 배웠고 어떤 추억이 있는지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사만다 로드만

4. 함께하는 홈 트레이닝

″운동의 장점은 더 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다. 홈 트레이닝은 집에만 갇혀 있었던 두 사람에게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함께 땀을 흘리는 일은 건강 유지는 물론, 두 사람의 엔돌핀(행복감을 높이는 호르몬) 방출에도 도움이 된다.” - 탈리아 골드스테인

* 허프포스트US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