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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신부가 코로나19 시대에 성수를 뿌리는 방법(사진)

완벽한 거리두기.

성수를 뿌리고 있는 티모시 펠크 신부
성수를 뿌리고 있는 티모시 펠크 신부 ⓒSt. Ambrose Parish

미국 디트로이트의 한 신부가 손에 총을 쥐었다. 코로나19 시대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물총으로 교구민들에게 성수를 뿌린 것이다. 세인트 앰브로스 성당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이 사진은 지난 4월 11일 공개됐지만, 최근에서야 큰 화제가 되었다.

가디언에 따르면 물총을 사용한 신부의 이름은 티모시 펠크다. 차를 타고 성당에 온 교구민들이 창문을 열자 펠크는 성수를 담은 물총을 쏘았다. 당시 펠크 신부는 마스크와 페이스 쉴드를 착용했고, 손에는 장갑까지 착용했다. 또 차량과 신부 사이에는 꽃으로 경계선을 만들었다. 완벽한 사회적 거리두기였다.

 

성수를 뿌리고 있는 티모시 펠크 신부
성수를 뿌리고 있는 티모시 펠크 신부 ⓒSt. Ambrose Parish
성수를 뿌리고 있는 티모시 펠크 신부
성수를 뿌리고 있는 티모시 펠크 신부 ⓒSt. Ambrose Parish

앰브로스 성당은 해당 사진을 공개하며 부활절 바구니의 전통을 드라이브 스루 스타일로 이어갔다”고 밝혔다. 교구민들이 바구니에 음식과 꽃을 담아오면 성직자들이 성수를 뿌려주는 전통이었는데, 이번에는 물총을 사용한 것이다.

펠크 신부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규정을 지키면서 아이들이 부활절을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며 ”의사인 친구에게 문의해 안전성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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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교 #천주교 #신부 #물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