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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 전지훈련을 위해 한국에 입국했다

선수 중 7명은 잘린다.

ⓒ뉴스1

베트남의 축구 영웅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한국에 입국했다. 지난달 휴가차 모국을 찾았다가 베트남으로 돌아간 지 한 달여 만이다. 박 감독은 11월에 시작되는 스즈키컵 대회를 앞두고 베트남팀 전지훈련 장소로 한국을 택했다.

뉴스1에 따르면, 박 감독은 17일 오전 선수단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지난달에는 휴가를 보내기 위해 한국을 찾아서 홀가분했다. 하지만 이번엔 스즈키컵을 앞두고 선수들과 함께 온 만큼 긴장이 되고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스즈키컵은 아세안축구연맹(AFF) 주최로 2년마다 열리는 동남아시아 최대 국제축구대회로, 올해는 11월8일부터 12월15일까지 동남아 일원에서 열린다. 베트남 대표팀은 2008년에 이어 10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베트남 대표팀은 한국 축구대표팀 전용 훈련 시설인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이달 말까지 훈련한다. 프로축구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FC서울, 서울 이랜드와 연습경기도 펼친다. 박 감독은 약 2주 간의 전지 훈련 기간 함께 입국한 30명의 선수 중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내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한국을 전지훈련장으로 택했다. 한국에서 훈련 장소, 연습경기 상대를 잡는 것도 쉬웠다. 또한 베트남과 한국이 MOU를 체결,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서도 많이 도와줬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어 ”베트남 국민과 많은 언론이 이번 대회에 관심을 두고 있다”라며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이뤄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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