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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우르과이와 평가전 승리 뒤 페널티킥 실축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쓰린 속내를 털어놓으며 자책했다.

ⓒ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르과이와의 평가전 뒤 ”“이제는 페널티킥을 차지 않으려 한다”며 “난 아직도 많은 것이 부족한 선수”라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날 우루과이에 2-1로 승리했다. 후반 20분 황의조가 선제골을, 후반 34분 정우영이 결승골을 넣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팀 승리에도 활짝 웃지 못했다. 그는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좋은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개인적인 부분에선 반성할 부분이 많다”고 반성을 앞세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흥민은 “특히 페널티킥에서 실수했다. 자존심이 많이 상한다”라고 자책했다. 그는 후반 21분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얻은 페널티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섰으나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다행히 골키퍼 손을 맞고 굴러나온 공을 황의조가 쇄도하며 차넣었다.

뉴스1에 따르면, 손흥민은 “내가 잘 못 찼다. 골키퍼가 막기 좋은 코스로 찼다. 이렇게 말해도 될지 모르겠으나, 짜증이 난다. 다행히 못찰 때마다 재성이와 의조가 골을 넣어줘서 구사일생했지만, 자존심이 많이 상한다”고 쓰린 속내를 털어놓았다.

손흥민은 지난달 7일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도 페널티킥을 실축한 바 있다. 그때도 이재성(홀슈타인킬)이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차 그물을 흔들었다.

결국 손흥민은 “이제는 페널티킥을 차지 않으려 한다”라며 “오늘 승리를 했지만, 난 아직도 많은 것이 부족한 선수”라고 자책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러면서도 손흥민은 오는 16일 파나마와의 평가전에서 더 좋은 모습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파나마전은 손흥민의 올해 마지막 A매치다. 그는 ”승리만큼 좋은 게 없다. 마무리는 꼭 승리로 장식하고 싶다”고 다짐했다고 뉴스1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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