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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이민아가 “북한에서 우리팀 도청을 한 적 있다"며 놀라운 일화를 털어놨다

“북한에 핸드폰도 못 들고 들어갔다"

E채널 '노는언니' 방송화면 캡처
E채널 '노는언니' 방송화면 캡처 ⓒE채널

축구선수 이민아가 북한에 다녀온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E채널 ‘노는언니’에 출연한 이민아는 멤버들과 함께 새해를 맞아 직접 빚은 만두로 만둣국을 끓이며 맛있게 식사를 했다.

식사 자리에서 박세리가 “북한에 가본 적 있냐” 묻자 이민아는 월드컵 예선 티켓을 따기 위해 북한에 다녀온 적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는 북한이어서 북한 관중 5만 명이 꽉 차 있었다. 우리가 골을 넣으면 조용했다. 결과는 비겼다. 골 넣은 후 세리머니도 라커룸에서는 하지 말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어떤 일로 북한팀과 신경전을 벌이게 됐냐”는 질문에 그는 “내가 아니라, 페널티 킥을 북한 쪽에서 얻었는데 우리팀 골키퍼 언니가 굉장히 잘하는 언니였다. 나이도 있고 경력도 있는 언니였다”며 “북한의 페널티 킥을 막았는데 북한팀 선수가  튀어나온 볼에 골키퍼가 다칠 정도로 거친 태클을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핸드볼 선수 김온아는 “우리는 북한 팀이랑 친하다. 우리는 실력 차이가 크니까 와서 가르쳐달라고 한다”라고 서로 다른 분위기를 알렸다.

E채널 '노는언니' 방송화면 캡처
E채널 '노는언니' 방송화면 캡처 ⓒE채널

또한 이민아는 “북한과는 30분의 시차도 있었다”며 “처음에는 신기했지만 금세 그런 마음이 두려움으로 바뀌었다”라고 또 다른 일화를 들려줬다.

그는 “북한에 핸드폰도 못 들고 들어갔다. 중국에 놓고 가야 했다. 감시를 당하는 기분이 계속 들었고, 숙소를 도청한다는 얘기도 있었다”며 “신기해서 한 번 시험했다. 테스트 차원에서 룸메이트와 ‘수건 없다’라고 대화를 나눴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3분 뒤 바로 수건을 갖다줬다. 그래서 정말 깜짝 놀랐다”라고 털어놨다.

전 배구선수 한유미는 “좋은 것 아니냐. 배고프다고 혼잣말 하면 룸서비스 오고 이럴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멤버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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