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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걷기도 전에 스노우보드" 11개월 중국 여자 아기의 여유 넘치는 스노우보드 실력에 전 세계가 놀랐다 (사진+영상)

이 아기가 스노우보드를 처음 탄 건 불과 약 2주 전이다.

왕유지
왕유지 ⓒAFP

이제 11개월 된 중국의 왕유지는 아직 제대로 걷지도 못한다. 그런데 이미 걷기 전에 스노우보드 타는 법을 익히고 스키장에서 겨울 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왕유지는 아기용 스키복과 작은 부츠를 신고 익숙하게 스노우보드 위에서 균형을 잡고 미끄러져 내려온다. 심지어 중간에 넘어져도 울지 않는다. 

아래 영상에서 확인해 보자.  

 

투데이에 따르면 유지의 어머니 판쉐인은 ”딸이 스노우보드를 처음 탄 건 불과 2주 전이다”라고 말했다. 유지의 부모님은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스키장을 찾았다.

판쉐인은 ”아기가 무서워하거나 타기 싫어했다면 당연히 억지로 하게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유지는 처음 스노우부츠를 신고 스노우보드에 올라타자마자 바로 균형을 잡고 일어섰다. 대부분의 성인도 스노우보드를 처음 타면 균형을 잃고 넘어지기 쉽다. 

유지는 아직 잘 걷지도 못하는데 놀라운 일이었다. 그의 부모는 유지를 지켜보며 안전하게 낮은 슬로프에서 스노우보드를 연습을 도왔다. 유지는 작은 보드 위에서 웃으며 균형을 유지하고 슬로프를 곧잘 내려왔다. 

유지
유지 ⓒAFP

 

유지가 스노우보드를 타는 동안에는 항상 부모님이 곁에서 그를 지켜보고 혹시 모를 사고에도 대비한다.

그들은 ”유지, 잘 하고 있어!”라며 응원한다.  

더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유지의 아버지 왕슈도 최근에서야 스노우보드 타는 법을 배웠다. 그는 딸이 스노우보드에 재능이 있는 걸 보고 계속 스노우보드를 더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딸이 좀 더 커도 직접 스노우보드를 가르치고 싶어 한다. 

유지
유지 ⓒAFP

 

유지는 스노우보드를 타고 있지 않을 때는 눈 위를 기어가거나 천천히 아장아장 걸으며 놀곤 한다. 계속 걸음마를 배우고 있다. 

유지가 스노우보드를 타는 영상이 공개된 후 중국에서 수천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유지가 스키장에 나타나면 이제 사람들은 알아보고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할 정도다. 

판쉐이는 ”많은 사람이 유지가 재능이 있고 미래 동계 올림픽에서 뛸 수도 있겠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솔직히 그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나중에 딸이 올림픽에 출전하면 정말 기쁘겠다. 하지만 아직 너무 어린 아기일 뿐이다. 유지의 장래는 스스로 결정해야 하고 우리 부부는 딸의 결정을 존중할 거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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