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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8월 26일 14시 22분 KST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5천만명을 넘어섰다

'국민 1인당 1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했다.

Bloomberg via Getty Images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5천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우리나라 총인구 수에 육박하는 수치로, ‘국민 1인당 1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통신업계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등은 “지난 7월 말 통신 3사를 통한 국내 스마트폰에 가입 수가 5011만명가량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6월 말 기준 통신 3사에서 개통된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4995만537명을 기록했는데, 한 달 사이 16만명가량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 수인 5180만명이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2009년 말 삼성전자 옴니아2와 애플 아이폰이 출시된 뒤, 2011년 말 2258만명에서 2012년 말 3273만명, 2014년 말 4070만명 등으로 급격히 늘었다. 반면 폴더폰 가입자는 2014년 말 1214만명에서 2015년 말 1000만명 아래로 떨어진 뒤 지난 6월 677만명까지 줄었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증가는 금융과 유통 산업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 1분기 하루평균 모바일뱅킹 이용액은 5조3946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0% 늘었다. 최근 1년 동안 모바일뱅킹 사용자는 6267만명으로, 전체 인터넷뱅킹 사용자 중 92.4%를 차지했다. 금융 조회서비스의 85.1%가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을 이용했으며, 금융기관 창구 이용은 9.8%에 불과했다.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 쇼핑거래액은 16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 늘었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 가입자 수 증가세는 둔화하는 모양새라, 시장이 포화 상태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6월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율은 전월 대비 0.2%(12만명)로, 지난 2016년 10월 가입자 증가율 0.1%(5만명) 이후 1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폰’ 등 차세대 스마트폰 개발을 서두르는 이유도 기존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라는 판단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오는 11월 공개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장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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