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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뜨린 스마트폰, 깨지지 않게 보호하는 케이스가 발명됐다

기발한 아이디어!

  • 김태성
  • 입력 2018.06.29 18:12
  • 수정 2018.06.29 18:14
ⓒSWR Fernsehen BW

스마트폰을 떨어뜨리는 순간. 모든 게 정지한 듯한 느낌이 든다. 심장이 둥둥거리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다. 1백만원짜리 기기가 시멘트 바닥을 향해 추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방향으로 떨어질까? 이번에는 운이 좋아 깨지지 않을까? 아니면, 박살? 당신의 스마트폰에 새로 발명된 케이스가 탑재돼 있었다면 깨지지 않고 안전할 텐데...

 “Active Damping”이라는 기술을 채택한 이 스마트폰 케이스는 당신이 스마트폰을 떨어뜨릴 경우 낙하를 감지한 센서에 의해 얇은 금속 날개가 펴지면서 파손을 막아준다. 에어백과 같은 역할을 하는 발명품은 독일 알렌대학교 공대생인 필립 프렌젤(Philip Frenzel)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이다. 독일 메카트로닉스 학회(German Society for Mechatronics)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프렌젤은 스마트폰의 외형이 매우 중요하다고 여겼다. 그러므로 보기 싫은 투박한 스마트폰 케이스는 원치 않았다. 하지만 멋진 외형을 유지하자면 그만큼 더 깨질 위험은 높았다.

그래서 그는 떨어뜨렸을 때만 작동하는 케이스를 만들기로 작정했다. 추락을 감지하는 센서를 개발하는 게 첫 단계였다. 

감지 센서는 마쳤지만 그다음이 문제였다. 추락한 스마트폰을 보호할 장치가 필요했다. 자동차 에어백 같은 물건을 상상해봤지만 합리적인 발상은 아니었다.

결국 ‘부드러운 무엇‘에서 ‘튕겨 나오는 무엇’으로 생각을 돌렸다.  

위에서 보다시피 보통 때는 납작하게 케이스 안에 숨어있던 8개 날개가 폰이 떨어지는 순간 이를 감지한 센서로 의해 곡선으로 펴진다. 

멀쩡한 스마트폰을 집어 든 후 날개를 케이스에 다시 밀어 넣으면 끝!

프렌젤은 제품을 특허 등록했으며 조만간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를 통해 필요한 투자비용을 조달할 예정이다. 

*테크크런치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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