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랑인 래퍼 슬리피가 결혼 후 가장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꼽았다.
1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래퍼 슬리피가 출연했다. 오는 10월 결혼 소식을 전한 슬리피는 자신을 ‘예랑이’(예비 신랑)라고 소개했다.
슬리피는 “웨딩촬영 끝냈고, 시국 때문에 조용히 준비 중”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슬리피에게 가족계획을 묻자 슬리피는 “많이는 아니더라도 빨리 낳아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를 찍고 싶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김숙이 “‘동상이몽2’ 찍고 슈돌로 가냐,아니면 슈돌로 바로 가냐”고 묻자 슬리피는 “예비 신부가 비연예인이라 방송 공개를 원하지 않아 ‘슈돌’을 하고 싶다”고 어필했다. 그러면서 “속도위반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슬리피는 예비 신부와 3년 반 전, 지인 생일파티에서 만난 사이라고 밝혔다. 그는 8살 연하 예비 신부에 대해 “어른스럽다”며 “내가 줏대가 없고, 귀가 얇은데 (예비 신부는) 절약 정신이 강하고. 내가 많이 기댄다.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걸 항상 느끼게 해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솔로 이후 무대 공포증이 생긴 자신을 항상 응원해주는 예비 신부를 향해 “할 수 있는 건 다 해줄 수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