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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진도 7.4 지진이 일어난 이후 하늘이 마치 '세상의 끝'을 알리는 듯 섬뜩하게 빛났다 (현장 영상)

하늘에서 희귀하고 특이한 푸른색과 핑크색의 빛이 번갈아서 번쩍였다.

7일(현지시각) 멕시코에서 진도 7.4의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멕시코 게레로 지역 전반에 정전이 발생했다. 건물도 심하게 흔들렸다. 주민들은 긴급 대피에 나섰지만 지진 이후에 일어난 일 때문에 더 많은 사람이 놀랐다.

바로 하늘에서 희귀하고 특이한 푸른색과 핑크색의 빛이 번갈아서 번쩍였기 때문이다. 자연광인 이 빛은 지진 이후에 드물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시민들은 이 하늘에 나타난 빛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세상의 끝’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아래 영상에서 현장을 확인해 보자. 

“11층에서 바라본 지진 후 하늘이다. 들리는 소리는 옆 건물이 다른 건물에 부딪히는 소리다.”

ㅡ트위터 유저 엘리안후스카

 

지진 이후 하늘이 빛나는 현상은 이전에도 때 보고된 적이 있다. 하지만 이 현상에 대한 구체적인 과학적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과학자들은 이런 현상을 ‘지진등’이라고 부른다. 

이번 지진으로 일부 빌딩은 휘거나 무너졌다. 산이 무너지며 나무와 바위가 뽑힌 지역도 있다. 

 

현지 주민은 ”충격에 빠졌다. 지진 경보가 울리지 않았다. 지진이 발생해서야 우리는 안 좋은 상황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세르지오 플로레스라는 주민은 ”건물에서 큰 소리가 났다. 집안의 물건들이 떨어져 내리기 시작했고 정전이 발생했다. 수영장의 물이 밖으로 새고 있었고 사람들은 소리를 질러댔다. 모두가 긴장했다”고 말했다. 

아카풀코 지역 서쪽의 작은 마을에서 떨어진 기둥에 부딪힌 한 남성은 숨졌다. 하지만 멕시코 당국에 의하면 추가 피해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허프포스트 영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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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멕시코 #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