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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의 새 이름은 '신세계'와 '이마트'가 아니다. 쓱(SSG)이다

'구단주' 정용진이 인스타그램에 남긴 힌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화성국제테마파크 부지에서 열린 화성국제테마파크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화성국제테마파크 부지에서 열린 화성국제테마파크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그룹이 새 야구단 이름에 신세계와 이마트가 아닌 SSG(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7일 조선일보는 신세계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새로운 팀명 앞에는 ‘이마트’나 ‘신세계’ 대신 그룹의 온라인 쇼핑 통합 브랜드 ‘SSG’를 붙이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야구단이 단순 ‘사회공헌‘이 아닌 사업에 직접적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한다. 이에 이미 소비자에게 익숙한 ‘신세계‘나 ‘이마트’ 대신 ‘SSG’를 붙이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정 부회장은 SK 와이번스 새 이름에 대한 각종 추측과 유머가 쏟아지던 지난 26일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투척했다. ‘SSG’가 선명하게 새겨진 다이어리와 골프공 사진이었다. 네티즌들은 ”야구팀이 ‘슼(SK)‘에서 ‘쓱(SSG)’으로 바뀌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를 남겼는데, 이것이 현실로 이뤄진 셈이다.

야구팬들과 네티즌들은 정 부회장 SNS에 ”우리 새 구단주 정용진” ″여기가 소통맛집이네”  ”용진이형은 다 계획이 있구나” ″용진이형 야구팬들은 참지 않아”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용진 부회장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정용진 부회장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정용진 인스타그램

한편, 신세계그룹은 26일 1352억원을 들여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인수했다. 연고지를 그대로 인천을 유지하고,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선수단과 프런트 등을 100% 고용 승계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이름과 구단주를 갖게 된 SK 와이번스는 내달 1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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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 #정용진 #신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