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에서 즐겁게 스키를 타던 중 갑자기 곰이 나를 쫓아온다면? 공포영화의 장면이 아니라 루마니아의 한 스키장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데이비드 크레타는 스키장 방문 중 이 광경을 목격했다. 당시 그는 리프트를 타고 스키 슬로프 위로 올라가던 중이었다. 많은 사람이 이 장면을 촬영했다. 크레타는 유튜브에 이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올리며,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리프트에 탄 사람들은 위에서 곰의 신경을 뺏기 위해 소리를 지르고 휘파람을 불었다고 글을 작성했다. 하지만 곰은 신경 쓰지 않고 ‘목표’한 사람만을 향해 갔다. 

위기의 순간, 곰에 쫓기던 사람은 지혜로운 행동으로 곰의 추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같은 날 스키를 타던 엔젤 소미쿠는 ABC뉴스에 ”그는 꽤 멋진 동작을 했는다. 여러분이 곰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을 때 정말 유용한 동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니고 있던 가방을 곰을 향해 떨어뜨렸고, 곰은 가방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크레타는 유투브에 곰이 스키를 타던 사람을 쫓는 걸 멈추고 아마도 먹이를 찾기 위해 가방으로 방향을 바꾼 것 같다고 적었다. ”다행히 스키를 타던 사람은 무사하다.”

현지 경찰은 UPI에 이 곰은 경찰들이 현장에 도착하자 숲으로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 곰은 추후 사고 방지를 위해 다른 곳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루마니아에는 약 6000마리의 갈색 곰이 살고 있다. 최근 곰과 사람이 마주치는 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허프포스트 영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