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022년 01월 11일 10시 47분 KST

"엑소시즘까지 당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공식적으로 첫 논-바이너리 선수가 참가한다 (ft.피겨스케이트 +영상)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첫 번째 논-바이너리 선수라는 사실보다 중요한 게 있다.

Matthew Stockman - International Skating Union via Getty Images
티모시 르듀크와 애슐리 케인-기블 선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공식적으로 첫 논-바이너리(남성과 여성이라는 이분법적인 성별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로 커밍아웃한 선수가 참가한다. 

 

Valery Sharifulin via Getty Images
티모시 르듀크와 애슐리 케인-기블 선수

 

미국의 피겨스케이팅 선수 티모시 르듀크(31) 선수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파트너 애슐리 케인-기블과 함께 페어를 이루어 참가한다. 두 사람은 신선한 스케이트 안무를 선보인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래 영상은 티모시 르듀크 선수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공식 참가가 결정되는 순간을 담았다. 

팟캐스트 ‘마이뉴페이보릭올림피언’과 인터뷰하며 티모시는 젠더 구분이 확실한 피겨스케이팅 세계에서 마주한 어려움과 도전 과정을 이야기했다. 

″나는 남녀 성별에 얽매여 살지 않는다. 그렇지만 내가 수염이 난 걸 보고 사람들은 ‘넌 남자야. 남자처럼 행동해’라고 말하곤 한다.”

 

Matthew Stockman via Getty Images
티모시 르듀크와 애슐리 케인-기블 선수

 

티모시는 “18살 때 기독교를 믿는 부모님에게 처음 게이로 커밍아웃했다. 지금 부모님은 날 있는 그대로 응원해 준다. 하지만 커밍아웃 당시 친척 중 내가 엑소시즘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 친척은 실제로 동성애자인 그를 ‘고치려’ 시도했다. 티모시는 28살 때 다시 논-바이너리로 커밍아웃했다.  

 

 

티모시는 ”내가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첫 번째 논-바이너리 선수라는 사실보다 중요한 게 있다. 성소수자 선수들에게 커밍아웃을 해도 괜찮다는 걸 알리고 싶다. 커밍아웃하고도 얼마든지 스포츠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성소수자 선수는 항상 있어 왔다. 많은 이들이 커밍아웃하지 못 했을 뿐이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