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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초유로 점철된 평양 남북정상회담 2박3일 압축한 이낙연 총리의 한마디

우리 사회 일각의 태도에도 일침을 가했다.

ⓒ뉴스1

연일 각본 없는 드라마가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평양 남북정상회담 2박3일이 파격과 초유의 명장면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다. 유례없는 놀라운 순간들이 워낙 많아 일일이 묘사하기에도 벅찰 지경이다.

문재인 대통령 방북 기간 내정을 총괄하고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숨가쁘게 이어진 이번 정상회담의 파격 행보를 압축적으로 드러내는 발언을 했다. 이 총리는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그는 ”어제 남북 정상은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하셨고,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주민 15만명 앞에서 옥외 연설을 하셨다. 분단 사상 최초의 일”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은 남북 정상이 함께 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오르신다. 이것 또한 역사상 최초의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회담은 물론, 함께하시는 모든 일정이 조국분단 이후 모든 역사를 바꾸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총리는 또 ”지난 두 차례의 정상회담이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현실이 상상을 앞섰다”고 평양의 2박3일을 돌이켰다. 최초, 초유로 점철된 이번 정상회담의 파격 행보가 낡은 선입견을 압도하고 있음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리는 ”이제 우리의 상상을 넓힐 때가 됐다. 현실은 현실대로 냉철하게 직시하되, 미래의 많은 가능성에 마음의 문을 열고 준비해 가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일각에는 모든 것을 비판 또는 비관만 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헬렌 켈러가 말했듯이 비관론자는 별의 비밀을 발견하지도, 미지의 섬으로 항해하지도, 인간 정신의 새로운 낙원을 열지도 못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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