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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 22일 11시 43분 KST

SK바이오팜 상장 직후 주가가 급등하자 내부서 줄퇴사 움직임이 포착됐다

주가가 4배 이상 올라 1인당 16억원 가량 차익을 얻었다.

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SK바이오팜 코스피 상장 기념식

SK바이오팜 주가가 2일 상장 직후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급등하며 우리사주를 받은 직원들 가운데 시세 차익을 노린 퇴사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조선일보 등은 22일 SK바이오팜 내부서 주식 상장 이후 직원 10여 명이 퇴사를 신청했다고 알렸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매일경제에 ”퇴사 의사를 밝히고 있는 직원들에 대해선 만류를 해가며 이탈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곤란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는 앞서 SK바이오팜이 2일 상장한 후 20일 만에 기준 공모가 4만9000원의 5배까지 주가가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과 관련이 있다. 우리사주를 받은 직원들이 손에 쥔 돈은 점점 불어나고 있지만, 우리사주 물량은 상장 후 1년 동안 보호예수돼 팔 수 없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SK바이오팜에서 우리사주를 받을 수 있는 직원은 임원 6명을 포함해 총 207명으로, 1인당 평균 1만1820주(5억7918만원어치)가 배정됐다. 22일 11시 기준으로 계산하면 1인당 약 17억원의 차익이 떨어진다. 그러나 이를 당장 팔아 이익을 내려면 퇴사 말고는 답이 없다.

업계 관계자들은 SK바이오팜의 주가 급등이 젊은 사원들 위주의 퇴사를 부를 것이라고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