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잠을 6시간밖에 안 잘 경우 뇌와 몸에 생기는 나쁜 현상

다음 날 아침 상태도 당연히 좋을 리 없다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어느 영국 연구에 의하면 응답자 반 이상의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였다. 잠을 8시간 이상 자는 사람은 17%에 그쳤다.

2000명 전체의 평균 수면 시간은 6.4시간으로 밝혀졌는데, 8시간을 기준으로 했을 때 권장 수면 시간보다 매주 11시간이나 덜 잔다는 뜻이다.

넷플릭스/TV 드라마를 보느라 침대에 늦게 들어간 적이 모두 있다. 그러나 그런 버릇이 반복되면 몸은 물론 우리의 정신건강에도 해롭다.  

ⓒHuffPost

수면이 모자라면 다음 날 아침 상태도 당연히 좋을 리 없다. 

슬리프워크스의 수면 커설턴트 메리앤 테일러는 수면 부족의 부작용으로 ”집중력 저하, 피로, 짜증” 등을 들 수 있다고 허프포스트에 설명했다.

그녀는 ”이따금 잠자리에 늦게 드는 건 약간의 피로를 의미할 뿐 큰 문제는 안 되며 장기적인 여파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다르다. 다양한 문제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테일러는 잠이 모자라면 업무 시간에 졸게 되고 비능률은 물론 위험한 사고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수면 부족은 또 기억력 감퇴, 신체/정신적 둔감, 그리고 논리적 판단능력 감소를 의미한다.

그녀는 또 ”잠이 모자랄 경우 심장질환, 뇌졸중, 고혈압 등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테라피 사이트 빅헬스 대표 크리스 밀러에 의하면 수면 부족은 몸이 필요로 하는 자체 보수/회복 시간이 모자란다는 뜻이다.

그는 ”지친 뇌와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일어나는 모든 밤 시간의 변화를 수면이 주관한다.”라고 허프포스트에 설명했다. 

″밤에 생산되는 호르몬이 여러 장기와 신체 현상에 에너지를 재공급한다. 수면 부족으로 그런 호르몬과 관련 신체 현상에 차질이 생기면 - 특히 REM 수면 단계 때 - 건강에 위험이 간다.”

테일러와 밀러는 수면 부족이 정신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울증 증세를 악화시킨다는 연구를 예로 들었다.

밀러의 말이다. ”수면이 부족하면 감정조절 능력이 고장 난다. 잠이 모자란 사람은 공감 능력이 떨어지므로 관계 유지/형성에 문제가 생긴다. 부정적인 상황이 거듭되면서 우울증과 불안증에 시달리게 된다.”

이런 악순환을 차단하고 수면 부족에서 탈출하는 방법이 있다. 밀러는 컴퓨터, 스마트폰, TV를 침실에서 제거하는 것 등 우선 건강한 ”수면 위생 전략”을 세우는 게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래도 문제가 지속되면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허프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건강 #연구 #수면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