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가 걸그룹 활동 당시 혹독한 다이어트를 했었다고 들려주었다.
23일 MBN ‘호캉스 말고 스캉스’에 출연한 소유는 배우 예지원이 ”아이돌은 아침부터 연습만 하나? 체중계도 계속 올라가나?”라고 궁금해하자 ”잠결에도 춤을 출 수 있을 정도로 하루 종일 연습만 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저희도 많은 분께서 ‘건강한 걸그룹’으로 아시는데, 데뷔 초에는 저희가 다 말랐었다”라고 말한 소유는 2010년 씨스타 데뷔 초기만 해도 키 168cm에 몸무게가 고작 49kg밖에 나가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혹독한 다이어트의 결과다.
소유는 ”회사에 식단 일지가 있었다. 밥 한 숟가락 뜰 때마다, 김치 먹을 때마다, 그걸 전부 다 적었다”라며 ”바를 정자를 썼던 것”이라고 밝혔고, 듣는 예지원은 ”정말 너무하다”라며 질색하는 모습.
소유는 ”그 후로 몸을 만들기 시작했고, 멤버들 모두가 다 근육이 좀 있어서, 건강한 그룹의 이미지가 됐던 것”이라며 ”이미지가 세다 보니까 뜬 소문들도 너무 많았다”라고 토로하기도.
소유는 ”‘씨스타한테 맞았다‘, ‘씨스타가 싸우면 밴이 흔들린다‘고 하더라. 하지만 저희는 밴도 없었다”라며 ”선배님 중에서도 ‘너 (회사에서 금지한) 클럽에 다닌다며’라고 농담으로 상처 주는 사람도 많았다”고 씁쓸해했다.
20살 때부터 늘 매니저와 동행하느라 ”모르는 게 너무 많다. 뭔가를 직접 할 줄 모른다”라고 말한 소유는 ”스물아홉부터 절 내려놓으면서 좀 자유로워진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