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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팀이 저녁 11시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했다 (전문)

경건하고, 새로운 시간대다.

가수 팀 
가수 팀  ⓒTim official

가수 팀이 5일 저녁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했다.

팀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행복할 때 뿐만 아니라 어렵고 힘들 때도 제 곁을 지켜준, 또 그로 인해 사랑을 다시 새롭게 고백할 수 있게 해준 사람과 오늘 결혼한다”고 밝혔다.

팀 부부 
팀 부부  ⓒ팀 인스타그램

당초 지난해 6월 결혼식을 올리려 했던 팀 부부는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 일정을 좀처럼 잡지 못했던 상황. 팀은 이와 관련해 ”지금 같은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건 하나님 앞에서 약속하고 함께 삶을 시작하는 게 의미 있다고 믿는다”며 ”그래서 오늘 밤 11시 직계가족들만 모시고 결혼 예배를 드리기로 했다”고 깜짝 공개했다.

″소수의 가족만 참여하고 못 오는 가족분들은 영상을 통해 참여할 것”이라고 밝힌 팀은 ”언젠가 코로나가 종식되어 온 가족과 친구들이 다 같이 기념할 수 있는 그날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팀은 2003년 발표한 ‘사랑합니다‘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2018년 JTBC ‘슈가맨 시즌2’에도 출연했다. 아래는 팀의 결혼 발표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해 다들 많이 힘드실텐데 잘 지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오랜만에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여러분들께 저의 진심을 담은 한 소식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개인적으로 사랑이라는 것을 새롭게 깨닫는 여정동안, 행복할 때 뿐만 아니라 어렵고 힘들 때에도 제 곁을 지켜준, 또 그로 인해 사랑을 다시 새롭게 고백할 수 있게 해 준 사람과 오늘 결혼합니다.

사실 작년 6월에 계획되어있던 결혼식이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계속 미뤄지게 되면서 개인적으로는 우선 순위를 재정비 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어려운 시간들이었지만 결혼 또한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습니다.

물론 사랑하는 모두와 함께 결혼식을 올리면 좋았겠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 제일 중요한 건 하나님 앞에서 약속하고 함께 삶을 시작하는게 의미가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오늘 밤 11시 직계가족들만 모시고 결혼예배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소수의 가족들만 참여하고 못 오는 가족분들은 영상을 통해서 참여하려합니다.
언젠가 코로나가 종식되어 온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행복하게 먹고 웃으며 다 같이 기념할 수 있는 그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새로운 시작은 여러분들의 사랑과 응원없이는 할 수 없었단 것을 고백하며 정말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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