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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제가 건물주일 거라 생각하시는데…." 2000년대 최고의 가수였던 이수영이 사기로 20대에 번 모든 걸 잃고 빚까지 얻었다고 털어놓았다

화려한 무대 뒤 개인 이수영의 삶.

가수 이수영 
가수 이수영  ⓒ뉴스1/MBC에브리원/JTBC

2000년대 최고의 가수였던 이수영이 사기로 전 재산을 날렸다고 고백했다.

1일 KBS Joy 예능 프로그램 ‘국민 영수증’는 가수 이수영이 출연할 예정인데, 이수영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다들 제가 빌딩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전부 사기당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수영은 “20대에 번 모든 걸 30대에 잃고 빚까지 얻었다. 이제는 무엇에도 투자하지 않는다”라며 좌우명으로 ‘내가 열심히 번 돈 다 쓰고 가자’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수영 
이수영  ⓒKBS Joy

이수영은 ”자식한테 남겨주는 가장 나쁜 건 돈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들에게도 재산을 상속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어린 나이의 화려한 데뷔와 성공

1979년생인 이수영은 1999년 ‘I Believe’로 화려하게 데뷔해 ‘그리고 사랑해‘, ‘라라라‘, ‘덩그러니’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2004년 제19회 골든디스크 대상을 받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10년 10살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하며 가수 활동을 더는 이어가지 않았는데, 그 배경에는 소속사와의 소송과 사기 등 악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JTBC 슈가맨3에 출연했던 이수영 
2020년 JTBC 슈가맨3에 출연했던 이수영  ⓒJTBC

이수영은 2017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결혼 전 사기를 당해 너무 힘들어)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리면 이 힘듦을 끝낼 수 있을까 싶어 서행하던 차에서 뛰어 구르기도 했다”라고 고백하며 혹여 피해가 갈까 봐 남편과도 이별을 시도했으나 남편이 끝까지 자신의 손을 놓지 않아 결국 결혼까지 이르렀다고 고백했다.

이수영은 2020년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도 ”병이 있는 걸 얘기해야 하나 망설였지만 오픈한다”라며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수영 
이수영  ⓒSBS

1일 예정된 ‘국민 영수증’ 방송에서도 이수영의 영수증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은 내역이 남아있어 눈길을 끌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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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이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