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나가 ‘싱어게인’ 47호가 부른 박효신 노래 ‘연인’를 작사했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무명가수전’에서는 4라운드 톱 10 결정전이 펼쳐졌다. 톱 10에 진출하면 활동명이 공개된다.
이날 47호는 박효신 ‘연인’을 선곡했다. 그는 “원래 큰소리로 노래를 잘했는데 마음에 힘이 없어서 사리고 있었다”라며 큰소리로 외치는 노래를 준비했다고 했다. 또 “가사가 좋아서 즐겨듣던 노래”라고 설명했다.
유희열을 비롯해 심사위원들은 어렵기로 유명한 박효신 노래를 선곡한 데 기대감을 보였다. 이에 김이나는 “알아주셨으면 하는 건 가사를 제가 썼다”고 말하며 ‘연인’ 작사가라고 밝혔다. 놀란 규현이 “저작권료가 어떻게 되는 거냐”고 묻자 김이나는 “난리 났죠 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연인’을 열창한 47호는 올어게인을 받아 Top 10에 진출했다. 그는 “계속 무대에서 노래하는 게 스스로 불확실했다. 좋은 심사 해주셔서 더 노력하고 노래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감사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작사가 김이나는 지난해 6월 방송에서 저작권협회에 400여곡을 등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자기가 작사한 노래 중 죽어서 묘비에도 새길 곡으로 아이유 ‘좋은 날‘, ‘너랑 나‘, ‘잔소리‘, ‘분홍신‘과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조용필 ‘걷고 싶다‘, 이선희 ‘그중에 그대를 만나’를 언급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