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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07일 16시 26분 KST

숨진 빅죠와 함께 활동한 홀라당 박사장이 '고인이 게으름과 폭식 때문에 320kg' 악플에 울분을 토했다

박사장은 15년 전부터 빅죠와 함께 음악 활동을 해 왔다.

아프리카TV
가수 빅죠가 생전 출연했던 개인 방송 장면들

43세를 일기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수 빅죠와 그룹 홀라당으로 활동했던 가수 박사장이 고인을 향한 악성댓글에 분노했다.

박사장은 빅죠의 부고가 전해진 6일 스포티비뉴스에 ”빅죠 형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다가 갔다. 더 이상 형에 대한 악플과 억측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고인은 생전 몸무게가 320kg까지 나갔다는 사실을 공개한 후 게으름, 폭식 때문일 것이라는 악플에 시달렸다. 15년 전부터 빅죠와 음악 생활을 함께 해 온 박사장은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의 악플에 괴로워 하는 빅죠를 바라보며 마음이 아팠다고 덧붙였다.

이어 ”빅죠 형이 관리를 못하고 게으르고, 만화 같은 데 나오는 것처럼 엄청나게 먹어서 살이 찐 게 아니다”라며 ”아파서 수분도 안 빠졌고, 건강 상태 때문에, 부작용 때문에 그랬던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빅죠의 악플을 보고 자신도 상처를 받았다고 밝힌 박사장은 ”빅죠 형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런 억측은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 형은 본인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정말 열심히 살다가 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신부전증을 앓고 있던 빅죠는 최근 목을 뚫어 호흡을 하게 되는 등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했고, 체내 염증 제거 수술을 받았지만 출혈이 심해 끝내 숨을 거뒀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