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싱가포르에 '김정은'이 나타났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때도 등장했다.

ⓒSuhaimi Abdullah via Getty Images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까? 누구도 확답할 수 없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지난 27일 싱가포르에 ‘김정은 위원장’이 있었다는 점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27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코스프레를 한 인물이 나타났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때도 등장했던 그 인물이다. 자신을 ‘하워드X’라고 밝힌 이 남성은 중국계 호주인으로 알려졌다. 

그는 회담장 후보지인 마리나 베이 샌즈(MBS) 호텔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었다. 일부 관광객들은 그를 진짜 김정은 위원장으로 알고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로이터와 한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의 지도자로 부상하면서 대역배우로 주목을 받게 됐고, 인생이 바뀌었다”며 ”지금 내 체형은 평상시 수준이다. 김 위원장은 나보다 더 뚱뚱한데 도저히 따라잡을 수가 없다. 건강에 해로울 듯하다”고 말했다.

ⓒEdgar Su / Reuters

 

이어 ”내 생각엔 두 정상이 마주 앉아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다. 왜냐하면, 그들은 비슷한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번 만나면 곧바로 가장 친한 친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 코스프레로 유명해진 데니스 앨런과 다시 싱가포르에 올 예정이라면서 ”이봐 트럼프 나는 벌써 싱가포르에 와서 당신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어”라고 말했다.

ⓒRyan Pierse via Getty Images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김정은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평창 #싱가포르 #코스프레 #가짜트럼프 #가짜김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