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1월부터 지난 19일까지 약 4개월 동안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40건 발생했고, 확진자 수는 1163명에 이른다고 20일 밝혔다.
월별로 분석해보면,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관련 집단감염은 1월 4건(121명), 2월 9건(473명), 3월 15건(326명), 4월 12건(240명) 등으로, 지난 1월 이후부터 집단감염 발생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시설별로는 피트니스 센터가 18건(505명), 무도장·무도학원 4건(220명), 스포츠센터 4건(91명) 순이었다. 집단감염 사례 1건당 평균 확진자 수는 29명으로, 최소 10명에서 최대 98명까지 이르렀다.
방대본은 감염이 확산하는 주요 위험 요인으로 △증상 발생 뒤 시설 이용 △비말 발생이 많은 활동 △운동 공간 환기 불충분 △이용자 간 거리두기 미준수 △실내 마스크 착용 미흡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