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대선 1호 공약으로 '주 4일제'를 발표했다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여는 대통령이 되겠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의당 심상정 의원. 2021.8.29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의당 심상정 의원. 2021.8.29 ⓒ뉴스1

마침내 ‘주 4일제’가 대선판에 등장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6일 대선 1호 공약으로 주 4일제를 내걸었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953년에 만들어진 노동법이 일하는 시민들을 보호하지 못하는 2021년 대한민국의 현실을 지적하면서 ‘신노동법’으로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대선에 출마하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6일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신노동법’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9.6
대선에 출마하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6일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신노동법’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9.6 ⓒ뉴스1

심 의원은 ”노동자는 사용자에 의해 규정되는 게 아니다. 시민으로서 일하고 있으면 ‘노동자‘”라며 현행 근로기준법을 ‘일하는 시민의 기본법’으로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내내 새로운 시대에 맞게 노동의 가치를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던 심 의원은 ‘쉴 권리’ 역시 중요하다며 ”주 4일제 근무(주 32시간)로 과감히 전환해나가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심 의원은 ”우리나라는 2003년 주 40시간 합의 이후, 18년간 노동시간 단축이 멈춘 상태입니다. 유럽연합은 1993년, 이미 30년 전에 주 35시간 지침을 정했고, 주 4일제 또한 실험을 시작했습니다”라고 지적하며, ”우리도 선진국답게 노동시간을 단축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고실업 상태에서 일자리를 나누기 위해서도 절실히 필요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정의당 #노동 #심상정 #대선 #노동법 #주4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