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갑에 출마한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현재 69.9%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심상정 후보는 38.6%의 득표를 기록 중이다. 이경환 미래통합당 후보의 득표율은 34.9%다. 두 후보 간의 표차는 3,792표다.
심상정 후보는 4월 16일 오전 1시, 당선 소감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심 후보는 ”선거운동 과정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애정어린 질책 모두 가슴 속 깊이 담겠다”며 ”코로나19 민생위기, 경제위기에서 서민의 편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승리한 건 지지자 여러분들의 정말 열정적인 선거 운동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심상정 후보는 당선됐지만,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지역구에 출마한 정의당 후보들 가운데 유일한 당선자이기 때문. 정의당은 비례대표 의석을 더해도 한 자릿수 의석 확보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