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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배우 지망생 집단성추행 사건 피의자로 지목된 스튜디오 운영자가 입장을 밝혔다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 김태우
  • 입력 2018.05.17 22:44
  • 수정 2018.05.17 22:54

유튜버 양예원배우 지망생 이소윤이 피팅모델 구인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한 스튜디오를 방문했다가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고 털어놓은 가운데, 피의자로 특정된 스튜디오 관계자 A씨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뉴스1

A씨는 17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촬영은 양예원씨와 합의된 상황에서 한 것이고 강압은 전혀 없었다”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두 사람이 스튜디오에 도착하자마자 문을 걸어 잠그고 포즈 설명 중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말로만 ‘포즈를 이렇게 해달라’는 식이었고, 분위기는 전혀 강압적이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뉴스1과의 통화에서는 ”작가들도 절대 사진을 외부에 유출하지 않고 개인 소장용으로만 보관하겠다는 서면 계약서를 작성했다. 사진을 유포한 유포자를 잡아야지. 화살이 내게 향해 너무 당혹스럽다”라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도 말했다.

A씨는 양예원과 이소윤이 페이스북 글에서 언급한 ‘실장님’으로 추측된다. 

앞서 양씨와 이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범죄 피해 사실을 고백하며 ”저희와 같은 일을 당하는 피해자가 더는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한편, 경찰은 오는 18일 피해자 2명을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피의자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와 함께 합동 수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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