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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임효준 성희롱 사건 목격한 노도희가 당시 상황에 대해 한 말

쇼트트랙 선수 노도희가 앞서 대표팀 내에서 불거진 성희롱 사건에 대해 말했다

임효준
임효준 ⓒ뉴스1

″먼저 황대헌 선수에게는 임 선수의 사과를 받아줬으면 좋겠어요. 너무 심각한 방향으로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요. 물론 피해자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요.”

쇼트트랙 선수 노도희가 앞서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내에서 불거진 성희롱 사건에 대해 한 말이다. 지난해 6월 쇼트트랙 선수 임효준이 훈련 중 대표팀 후배인 황대헌의 바지를 내려 징계를 받은 사건을 언급한 것이다.

노도희는 27일 아시아뉴스통신 인터뷰에서 ”사건 당일, 제가 그 현장에 함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단 언론과 방송에서는 황대헌 선수의 성기가 노출된 것으로 나오는데, 그 상황에서 바지가 조금 내려갔고 엉덩이 쪽의 살이 조금 보인 정도였다”고 말했다.

노도희 선수
노도희 선수 ⓒ뉴스1

그러면서 노도희는 ”제가 봤을 때 (임효준이 황대헌의) 바지를 벗기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면서 ”황 선수의 기분은 제가 감히 느끼지 못했겠지만, 분위기가 웃으면서 진짜 엄청 좋았다. 그냥 장난스럽게 끝이 났고 그 후에 저희가 훈련을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노도희는 ”일단 임 선수도 현재 반성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황 선수도 마찬가지지만, 정말 지금 힘든 시간일 텐데,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이 일이 잘 마무리되어서 예전처럼 모두 다 친하게 지내고 열심히 훈련해서 좋은 성과가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황대헌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하루빨리 충격에서 벗어나 국가대표 선수 본연의 임무인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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