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빙상의 계절이다.
어제(26일)부터 나흘간 제37회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가 경기도 의정부에서 열린다. ‘가짜사나이2’에 출연했던 곽윤기 선수도 본업으로 돌아와 빙판을 달렸다.
올해 초 서울시청으로 팀을 옮긴 심석희 선수의 질주도 볼 수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유튜브를 통해 모든 경기를 생중계하고 있다.
대회 둘째 날인 27일 오전 빙상장에서는 다소 낯선 모습이 포착됐다.
쇼트트랙 여자 고등부 1,000m 준준결승 2조 경기에 출전한 만덕고등학교 이다은 선수가 마스크를 쓴 채 얼음판을 질주했다.
이다은 선수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맨 얼굴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경기 참가 시간 외 마스크 착용 필수’를 안내했다. 따라서 경기 중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대부분 선수들은 스피드를 겨루는 대회인 만큼 마스크 없이 경기에 출전했다.
자세히 보니 이다은 선수는 마스크에 안경까지 썼다. 살짝 김까지 서린 모습이다.
1000m를 질주한 이다은 선수는 4명 중 4등으로 준결승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