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다들 저처럼 살지 않나요?" 9년차 치위생사가 매달 280만원 벌어서 400만원을 퍼붓는 취미는 보다 보다 처음 볼 수준이다(무엇이든 물어보살)

9년 일했는데 모은 돈이 없으면 너무 허무할 것 같은데.....

25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5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9년차 치위생사 이기쁨씨의 월급은 약 280만원. 그러나 기쁨씨는 월급을 넘어선 금액인 400만원을 쓰고 있었다. 그것도 모두 ‘옷 쇼핑’에....

25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31세 기쁨씨는 자신이 쇼핑 중독임을 인정하면서도 ”다들 저처럼 살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빚 2000만원 모두 옷 쇼핑에 사용됐다. 
빚 2000만원 모두 옷 쇼핑에 사용됐다.  ⓒKBS Joy

″누가 버는 족족 옷 사는 데 다 쓰고, 빚까지 내느냐”고 서장훈이 황당해할 정도로, 기쁨씨의 상황은 일반적이지 않았다. 9년째 사회생활을 하고 있으나 모아놓은 돈은 없고, 오히려 옷 쇼핑 때문에 빚만 2000만원이 있을 정도다.

'다들 나처럼 살지 않나' 반문하는 기쁨씨 
"다들 나처럼 살지 않나" 반문하는 기쁨씨  ⓒKBS Joy

평범한 직장인이기 때문에 명품을 마구 사들이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 입은 옷은 다시 입지 않을 정도로 기쁨씨의 소비생활에는 큰 문제가 있었다. 현재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어 월세 등이 나가지 않지만, 나이 31에 모아놓은 돈 하나도 없이 카드값 감당이 안 돼 리볼빙까지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집안이 부유한 것도 아니다.  

서장훈과 이기쁨씨 
서장훈과 이기쁨씨  ⓒKBS Joy

기쁨씨는 “1억 버는 사람이 500만원을 쓴다고 하면 그런가 보다 하겠지만 지금은 그게 아니지 않냐”라는 지적에 ”맞다. 그래서 돈 많이 벌고 싶다. 써도 써도 부족하다”고 반응하거나, ”(매일 옷 바꿔 입어가며 SNS에 올리는 사진들이) 하나도 안 멋있다”라는 얘기에 ”더 예쁜 사진 많다”고 답하는 등 도통 말이 통하지 않아 서장훈의 말문이 막힐 정도.

옷 쇼핑은 말릴 수 없음을 깨달은 이수근  
옷 쇼핑은 말릴 수 없음을 깨달은 이수근   ⓒKBS Joy
일단 빚만이라도.. 
일단 빚만이라도..  ⓒKBS Joy

이수근은 비록 현재는 은행 대출 정도로 감당되고 있으나, 이후 상황이 심각해지면 2금융 3금융 더 나아가 사채까지 쓰게 될 상황이 충분히 올 수 있다며 ”일단 올해 안에는 빚 갚는 걸 목표로 해라”고 조언했고 그제야 기쁨씨는 고개를 끄덕였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연예 #무엇이든 물어보살 #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