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한국 국적의 60대 남성이 사망했다.
아사히신문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신주쿠 가부키초의 한 가라오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가라오케 건물 5층에서 한국인 남성 A씨를 권총으로 쏜 뒤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A씨는 왼쪽 가슴과 왼쪽 팔 등에 총격을 입은 뒤 4층까지 피신했다. 4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A씨는 곧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사망했다.
현장에서 약 700m 떨어진 곳에서는 범인이 도주에 사용한 오토바이와 헬멧이 발견됐다. 권총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경시청은 이번 사건이 폭력조직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하고 범인의 행방을 쫓고 있다. 교도통신에 의하면 A씨는 도쿄에 기반을 둔 스미요시카이 폭력 조직에 20년 전 몸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