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화설을 봉합하고 새로운 신화로의 출발을 다짐한 그룹 신화의 에릭과 김동완이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동완은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1 라이브 당신의 목소리 그 세 번째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 등장한 건 다름 아닌 신화 멤버인 에릭과 앤디였다.
이날 앤디는 자신의 SNS에 김동완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다른 게스트와 함께 출연할 것임을 예고했던 상황. 사진을 본 팬들 사이에서는 이민우가 출연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김동완과 갈등의 중심에 있었던 에릭이 직접 출연했던 것.
이날 라이브 방송은 불화설 봉합 이후 처음으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공개한 것이라 그 의미가 남달랐다. SNS를 통해 두 사람이 화해했다는 소식을 알리긴 하였으나 실제 두 사람이 찍은 사진이 올라오거나 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
하지만 20년간의 활동 덕분인지 분위기는 매우 화기애애했다. 에릭이 개인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상황극을 펼치는 등 남다른 예능감을 표출한 것.
또 이날 팬들은 ‘비즈니스 아닌 진짜 화해의 인증을 해내라’며 라이브 방송 내내 다양한 요구를 해왔다. 이에 김동완과 에릭은 툴툴거리면서도 팬들의 요구사항을 다 들어줬으며, 특히 손하트를 만들어 인증샷까지 찍었다.
그러면서 ”서로 (얼굴을 가까이해서) 귀 정도는 붙일 수 있다”며 6년간의 갈등이 무색하게 너스레를 떨어보였다. 이날 김동완은 신화의 상징인 주황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에릭은 주황색 후드 티셔츠를 입어 ‘신화’로서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