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솔로 앨범 ‘BAD LOVE’를 낸 샤이니 키가 1위를 차지했다. 1위를 전혀 예상 못 한듯한 키의 반응이 더욱 눈길을 끈다.
이날 레드벨벳, ITZY와 함께 1위 후보에 오른 키는 아무런 기대감이 없는 모습으로 무대 위에 서 있었다. 키는 여유롭게 춤을 추기도 했는데, ”이번 주 1위는 키 선배님”이라는 MC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며 어쩔 줄 몰라 했다.
트로피를 건네받은 키의 첫 마디는 ”왜요?”였다. 카메라가 자신만을 비추자 키는 그때까지도 얼떨떨해하며 수상 소감을 하기 시작했다.
″어.. 어... 저... 이수만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리고요. 이번 앨범 만들어주느라 고생한 우리 저기 매니저 형들이랑 허.. 스타일리스트분, 헤어 메이크업분들. 우리 팬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어, 진짜, 절대 잊지 않을게요. 저 진짜 너무 감사해요. 이번에 너무 많은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겠습니다”
수상 소감 이후 앵콜 무대를 이어간 키는 울먹이면서 노래를 불렀다. 노래를 끝까지 부른 뒤에는 고개를 숙이며 ”감사합니다”라고 외쳤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