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생활진료센터에 입소한 20대 신천지 교육생이 무단이탈했다. 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마을 주민들에게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졌고, 곧 검체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27일 대구시는 전날 충청북도 보은에 위치한 사회복무연수센터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던 신천지 교육생 A씨가 15분 가량 센터를 무단이탈했다고 밝혔다.
센터를 나온 A씨는 인근 주민이 준 커피를 마시고 일부를 남겼는데, 이 남긴 커피를 주민이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보은군 보건소는 이들 주민 부부를 자가격리 조치 후 검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아 13일 입소했으며, 18일까지 심리전담사로부터 상담을 주 2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는 A씨의 추가 돌발행동에 대비하기 위해 대구지역 병원으로 입원 조치하고,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할 방침이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